샌프란시스코 - 시내(Union Square, China Town) | 1.USA

[유니온 스퀘어]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지(downtown)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를 말할 것이다.

이번 출장의 목적인 컨퍼런스도 이 근처에서 열렸고, 따라서 우리가 잡은 숙소도 이 근처였으며, 쇼핑하느라-진짜 물건을 사든, 윈도우 쇼핑이든-돌아다는 것도 이 동네고, 밤이면 배회(?) 하던 곳도 이 동네이다.


마켓거리와 파월거리(Powell Street)가 만나는 곳

위 사진은 처음 도착한 날 마켓 거리(Market Street)에서 찍은건데, 마침 거리에서 무슨 축제가 열려 사람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동성애자 축제가 아닐까했는데 (샌프란시스코가 워낙 그걸로 유명하다니까) 그런건 아니었고, 행렬의 가운데 피켓을 들고 써있는 사람이 있어 힌트를 얻으려 읽어보니...

"Jesus Christ Loves You"

길거리에서 예수 믿으라 하는 사람이 여기도 많구나... ㅎㅎ 축제 행렬과는 상관없이 선교활동을 벌이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시간이 잘 맞어 축제 행렬도 구경할 수 있었다. (나중에 카스트로 거리에서는 동성애자 집회를 보는 기회도 있었음!!)

마켓거리는 시내의 중심가로서 밤낮으로 사람이 붐비는 곳일 뿐만 아니라 파월거리와 만나는 이곳에는 케이블카의 종점이 있어 더욱 붐빈다. 어쨋든 이 지역 일대를 유니온 스퀘어라 부르지만 정작 진짜 유니온 스퀘어는 마켓거리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hantiokmir


진짜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는 이곳

이 동네에는 상점이 엄청나게 많다. 메이시스(Macy's)나 샌프란시스코 쇼핑 센터 등 백화점도 많고 여러 유명브랜드 옷가게, 레코드점, 음식점, 기타 다양한 상점이 밀집해 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메이시스(Macy's) 백화점 / 샌프란시스코 쇼핑 센터 / 버진(Virgin) 레코드 / 프렌치 커넥션 / 아반카드

메이시스 백화점은 워낙 유명한 곳이고 규모도 커서 한번 쭉 돌아보기는 했다. 백화점 안에 치즈 팩토리던가.. 치즈케익이 맛있는 곳이 있다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넓은매장 3층까지 음반으로 가득찬 버진 레코드는 나보다도 동행했던 분이 좋아하던 곳. (음악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아반카드에서는 생일카드, 축하카드 등 다양한 카드를 파는데, okmir에게 줄 생일카드를 사려고 생각만 하다가 결국 못사고 말았다. 숙소 앞이라 언제든 갈수 있다고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떠나기 전날 저녁에 갔는데 이미 문을닫은 상태. ㅡ.ㅜ 프렌치커넥션은 약자로 fcuk라 써 놓은게 특정 단어를 연상시켜서 자꾸 눈길을 끌었다. -_-;;

이외에도 여러가지 매장이 넘쳐나기 때문에 쇼핑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일듯.... 나는 그다지 쇼핑을 즐기지 않지만 okmir가 미국 간 김에 싸고 좋은 옷 있으면 사오라길래 스퀘어 바로 뒤쪽 커다란 리바이스 매장에서 $40짜리 바지 하나 사고, (청바지의 원조!) Armani Exchange에서 세일해서 $39.50에 파는 남방 하나 샀다. (한국에서 보다 훨씬 싸게 산거 맞죠?)


음식점들...

이 버거킹은 워낙 길목 좋은 자리라 지나다니며 사먹게 되었고, Blondie's Pizza에서는 저렴하고 커다란 (한조각만 먹으면 배가 빵빵해지는) 조각 피자를 먹었으며, Tad's Steaks에서는 음료수에 세금 포함 $15면 푸짐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어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던 곳. ^^ Rite Aid는 약국(pharmacy) 체인점인데, 미국에서는 이런 pharmacy가 우리나라 동네슈퍼 역할을 한다. 약은 한쪽 귀퉁이에 있고, 나머지에서는 온갖 잡다한걸 다 팔더라. 이것저것 사러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유니온 스퀘어. 왼쪽 끝에 살짝 보이는 모자쓴 분은 이번 출장의 동행자 Y전임

이 동네 이야기를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케이블카(Cable Car)인데.... 처음에 듣고는 남산 케이블카를 연상하며 왜 그게 시내를 다닐까 의아해 했다. ㅎㅎ 알고보니 이렇게 바닥에 붙어가는 일종의 전차..내지는 트램으로 이해하면 쉽다. 언덕이 많은 이동네에서 차이나타운과 피셔맨즈와프 까지를 연결해주는 교통수단이자 관광자원. 케이블카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 있다. 단지 타운에서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중국계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것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예전에 시드니 길거리에서 우리처럼 생긴 사람이 많아 놀란 것 처럼, 이 도시도 마찬가지였다.


차이나타운 입구의 문. 대만 정부가 선물한거라든가?

유니온스퀘어 바로 근처라 차이나타운을 자주 돌아다니기는 했어도 막상 그 안에서 뭔가 제대로 한 건 없다. 먹어본 것도 없고 물건 산 것도 없고 사진도 별로 안찍었네. 물건을 살까 해도 조잡해보여서 안끌렸다. 딤섬이라도 먹어볼 걸 그랬나....?


차이나타운 거리 모습

타운내 간판에는 간체가 아닌 번체를 쓴다. 중국대륙에서 간체가 쓰이기 전 일찌감치 이민 온 사람들이 정착한 곳이라 그런가? 아니면 대만이나 홍콩에서 온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어쨌든 번체와 영어가 보이니 때론 홍콩이 연상되기도 했다.


재미있었던 것: 나란히 걸린 미국/중국/대만 국기

이 블로그의 글/사진을 활용하고 싶은 분은 방명록, 덧글을 이용하거나
로 연락주세요. *펌질은 싫어요*

hanti가 2005년 11월 13일 20:00에 작성 | 수정

관련글 (Trackback Pings)

스팸 트랙백의 피해를 막기위해 부득이 트랙백을 닫습니다.
의견은 덧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덧글 (Comments)

아직 덧글이 없네요.






이메일 주소는 블로그 관리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공개되지 않습니다. 스팸메일 걱정은 안하셔도 좋습니다.

이름/이메일을 저장해 드릴까요?

(덧글 남길 때 주의하실 점)

2005.11.19 샌프란시스코 - 시내 (SOMA, Embacadero) | 1.USA | hanti
2005.11.07 샌프란시스코 - Alcatraz, Bay Cruise | 1.USA | hanti

카테고리: 1.USA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