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출장기 | 7.기타국가

okmir는 지지난 주말인 5/22~5/24일에 상해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상해는 중국은 못산다는 제 편견을 버리게 한 곳이었습니다.
멋지게 들어선 고층빌딩들과
틈틈히 사진 찍고 관광한 것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상해에 도착한 첫날 저녁 짝퉁 시장(?)이라 불리는 곳에 구경을 갔습니다.

hantiokmir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 같은 분위기이죠?
빽빽히 들어선 상점은 현지인과 외국인들로 붐빕니다.

중국 전통옷입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셨죠?^^
이곳에서 함께 갔던 일행들은 이 가게에서 선물을 많이 샀습니다.
옷의 질은 좀 떨어졌으나, 가격은 우리나라 시장가격과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여기서는 부르는 가격의 1/3이하로 사야 정상이랍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더욱 높여부른다고 하구요.
쇼핑은 마지막날 할 걸 그랬습니다.^^;

짝퉁시장, 중국어발음으로 샹양시장??의 간판입니다.
이곳에서도 잘 고르고 흥정만 잘하면 괜찮은 물건도 있더라구요.
스와치 시계도 괜찮아 보였는데 흥정에 실패해 못샀구요,
DVD도 많이 있는데 사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길거리에서 한국영화 DVD 2개를 샀는데 한국에서 파는 것과 똑같더군요.
가격은 2개에 우리나라 돈으로 2천2백원 정도였습니다.
역시 복제의 천국입니다.

상해에는 KFC가 많더군요. KFC를 모방한 짝퉁 할아버지 모델도 있었습니다.
그곳도 치킨을 판다네요 ㅎㅎㅎ

아시아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다는 '동방명주탑'입니다.
총 높이가 468m인 방송 수신탑이라고 하네요.

상해는 황푸강이 남북으로 흘러서 이 강의 동쪽을 푸동이라고 합니다.
이 동방명주탑은 푸동에 있는데요, 전 강을 건너지 않고 서쪽에만 머물렀기때문에,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제가 사진찍던 이곳은 '와이탄'입니다.
영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건물들이 있는데,
이곳이 영국 식민지하에 있을 때 지은 건물이라는 군요.
암튼 홍콩의 야경은 이보다 훨씬 더 좋다니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 상해에 온다면 유람선도 타보고, 동방명주탑 전망대에도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참관했던 박람회장 입구입니다.
국내 코엑스에서 하던 박람회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2개 건물에 몇개 층에 걸쳐 전시가 되어 있고,
상해지역 뿐만아니라 중국 타지역과 외국에서 온 참관인들로 전시장 내부가 북적댔습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한국가요가 종종 나왔구요,
전시회장 앞의 무대에서도 한국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류 열풍이 허풍은 아닌가 봅니다.^^

상해에는 길거리에서 꼬치를 많이 팔더군요.
우리나라 같은 닭꼬치는 아니었구요,
쭈꾸미 비슷한 것과 오리(?)고기 등 종류가 달랐습니다.
사먹고 싶은 유혹이 있었으나,
전날 만났던 조선족 분께서"더러운 물에서 나온 해산물이니 먹지 마세요."
라고 얘기했던 걸 기억하면서 겨우 자제했습니다.

이곳은 클린턴이 상해에 왔을때 식사를 했다는 식당입니다.

예원이라는 중국 전통 정원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어, 한국의 경복궁을 연상시켰는데요,
명나라의 관료였던 반윤단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1559년에 착공하여 20년만에 완공한 정원 건축물이라고 하는군요.
건물양식이나 분위기는 달랐지만 아기자기 예뻤습니다.
상해에 가면 꼭 둘러보세요~


그럼, 드뎌 음식입니다.
가장 맛있었던 둘째날 점심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마파두부 같은 요리였습니다. 두부가 입안에서 그냥 녹습니다.
새우 요리도 양념이 참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도 역시나 맛있었고,
빵같이 생긴 애는 속에 아무것도 안들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단 소스를 찍어먹는 건데요, 요것두 맛있습니다. 흐흐 또 먹구싶다~


이번에는 제가 즐겨먹지 않는 연근입니다. 맛은 보지 않았습니다.^^;
만두가 풍성하고 맛있습니다.(갑자기 뉴스에 나온 만두얘기가 -_-;)
그리고 특이한건 콩깍지 요리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익숙치 않아서 몇 개 맛만 봤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생선튀김입니다. 튀김옷에 뭍어있는 향신료가 조금 특이했습니다.

4명이 약 11가지 요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이정도가 정석인가봅니다.


끝으로 상해에 갈 때 먹었던 business 클래스 기내식입니다.
한국에서 일행중 한분이 여권을 두고 와서 늦게 수속을 밟는 바람에 economy엔 자리가 모자라 그렇게 됐지요. ^.^V
economy 좌석2개가 business 좌석 1개 같습니다. 무지 넓더라구요.
음식 갯수도 많고 자리도 넓직하니 편안했습니다.
(그런데 중국항공의 시설이나 직원들 서비스 수준은 우리나라 항공사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이상입니다.
상해는 서울과 비슷한 점도 많았고, 사람들도 비슷해서 편안했습니다.
관광을 위해 한번더 가서 3박4일로 상해와 근교를 둘러보면 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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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mir가 2004년 06월 07일 20:23에 작성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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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Comments)

jeffrey
2004/06/07 23:40

유난히도 만두가 눈에 띄네요^^

MetalMin
2004/06/08 00:39

오~~~ 잘 갔다왔나보군.
나도 중국이 싸고 못산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올해 친구가 회사에서 일년간 중국에서 살게 해주는 프로그램(아주 행운이지. 이거 한명 보내는데 일억쯤 든다고 한다.....^^)에 선발되어 갔는데 말하는거 들으면 물가나 수준이 장난 아니더군.
그리하여 나도 올해 중국 여행을 추진중인데 7월달 예정하다가 일단 포기....ㅜㅜ 회사가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구나. 겨울에 남쪽으로 가야지....^^

spica
2004/06/08 17:34

음식 사진을 보니, 갑자기 중국 음식이 먹고 싶네요. 짬뽕... 어, 이건 중국 음식이 아닌가?^^

유경양
2004/06/09 09:30

와아. 좋겠다 상해출장.. 재밌게 잘다녀온거같구나 ^^

okmir
2004/06/09 16:04

유경/ 틈틈히 열심히 놀았지. 여행에서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매력이란~~ 아.. 난 전생에 방랑 시인 아니었을까?ㅋㅋㅋ

김성하
2004/06/17 18:24

나도 거기 짝퉁시장 갔었지.. ㅋㅋ
샹양루~ 이름도 배워서 택시타고 갔잖어... ㅋㅋ

okmir
2004/06/17 22:59

샹양루였구나. 읽을줄 몰랐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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