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OOO 가리고?

2009년 9월 29일 Hanti 작성

손으로 가린 채 기침을 하라고요? @시사IN

신종 플루가 퍼지면서 “기침·재채기는 손으로 가리고!”라는 공익 현수막이 서울 시내버스 앞에 매달렸다.

하지만 기침,재채기를 손으로 가리고 하면 전염병 확산 방지에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 왜냐고? 손으로 가리라는 말은 기침, 재채기에서 퍼져 나오는 분비물이 주변 사람들에게 퍼지지 말라는 뜻일텐데, 이는 주변공기로 퍼지는 대신에 손바닥에 고스란히 묻게 된다. 그 손바닥으로 버스 손잡이를 잡을 수도 있고 문고리도 잡을 수 있고 물건을 집어 다른 사람에게 건넬 수도 있다. 그 다음은? 더 설명 안해도 될거라 믿는다.

그렇다면 손 대신 무엇으로 가리면 좋을까? 마침 손수건이나 휴지가 있으면 그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옷소매에다 기침하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다. 특히 팔꿈치 안쪽이 딱이다. 최소한 옷소매 안쪽을 손잡이나 물건에 대는 일은 손바닥에 비해 현저히 드물기 때문이다.

뒤늦게 실수를 알아챈 서울시에서 일부 현수막의 ‘손으로’ 부위를 ‘반드시’로 고치기는 했는데 어쨌든 하는 꼴이 영 못미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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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OOO 가리고?”에 대한 답글이 2개 있습니다.

  1. daecheong
    2009년 10월 14일 17:53
    1

    서울시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우측통행도 한 연구기관에 의하면 애초 목적에 비해 별 효과가 없다는 설이 있네요. 관에서 하는 일들이 뭐 다 그렇죠.
    제가 누군지는 이름을 보시면 아실듯!

  2. Hanti
    2009년 10월 14일 18:06
    2

    오랜만에 답글 고마워요.
    결국 다 전시행정… 눈가리고 아웅하기… 뭐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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