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 여행의 기술
2008년 10월 14일 Hanti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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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 여행의 기술 - ![]() 롤프 포츠 지음, 강주헌 옮김/넥서스BOOKS |
가이드북 같은 특정한 여행지에 대한 책이 아니라 여행 자체에 대한 책을 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여행은 배가본딩(Vagabonding)인데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패키지 여행의 반대 쪽에 있는 ‘자유 여행’ 내지는 ‘배낭 여행’과도 비슷한 개념이지만 저자는 거기에 자신만의 철학을 얹어서 배가본딩이라고 하고 있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되도록 비용을 아끼면서도 많은 경험을 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여행 방식이라고 할까? 이러한 여행 방식을 책 한 권을 들여서 설명하고 있는데, 재미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특히 후반부로 갈 수록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아쉬웠다.
내게 가장 중요하게 와 닿은 부분은 일조차도 여행의 일부로 여기라는 것. 일하는 이유가 바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라는 것, 얼마나 멋진가? 살다보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안정적인 삶에만 우선순위를 두게 되기 쉬운데 때때로 이런 책을 한번씩 읽으며 여행에 대한 나의 생각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재미있는 것 두 가지 –
1. 저자가 한국 부산에서 몇개월간 영어 강사로 일했다는 것. 그래서 조금이지만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2. 책을 읽어보면 분명히 저자는 미국인인데 역자인 강주헌씨는 불어 번역가이다.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 영어 원서를 불어로 옮겨놓은 번역서를 또 다시 한국어로 중역했다는 이야기로 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원서의 표현과 느낌이 두 번의 번역을 거치면서 많이 바뀌지는 않았을런지 걱정도 된다.






2008년 10월 14일 12:46
[서적] 여행의 기술 : 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Vagabonding, 2002)…
이미지 출처 : YES24 정원사와 영어 강사(부산에서 2년 동안 일을 했답니다)로 모은 돈을 갖고 시작한 여행이 주 업이 되면서 영혼을 깨우는 여행을 전파하는 사람이 된 여행 전문가 Rolf Potts가 …
2008년 10월 14일 12:48
확실히 기대보다 좀 아쉬운 감이 많은 책이지요.
덧. 트랙백이 실수로 2개가 걸렸네요. 하나는 삭제 부탁합니다. ^^
2008년 10월 15일 14:30
예, 삭제했습니다
2008년 10월 15일 20:09
불어나 독어 통번역하는 사람들은 대개 일감이 불어/독어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서 영어 일도 병행해요.
2008년 10월 25일 12:39
아하, 그런 이유가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