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름 변천사

2006년 9월 25일 Hanti 작성

안 그래도 11월에 태어날 아기 이름을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1945년생-1975년생-2005년생 남녀의 가장 흔한 이름을 정리해 준 모 신문 기사는 무척 흥미로운 기사였다. 기특하게도 각각 부모님 세대, 내 또래 세대, 내 아이 또래를 딱 찝어주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수→정훈→민준’(남성), ‘영자→미영→서연’(여성) 으로 변해왔다고 한다. 즉 우리 부모님 세대는 영수와 영자의 전성시대, 우리 또래는 정훈이와 미영이, 우리 아이들 세대는 민준이와 서연이가 제일 흔하다는 것.

아래 (불펌-_-;) 자료를 참고하시라. (출처: 여기)
한국인의 이름

  • 75년 남녀 출생자 이름은 정말 대부분 친구들 이름중에 들어있으며, 특히 여자 이름은 각 이름을 가진 사람 여러명을 댈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 05년 출생자 이름은 주변 아기들 이름에서 많이 보는 이름들인데, 의외로 또래 친구들 이름도 많이 보인다. 시대를 앞서간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랄까.
  • 주변에 연우라는 아기 이름이 무척 많은데 이 순위에는 없다. 아마 남자 연우와 여자 연우로 나뉘어서 그렇지 않을까.
  • 우리 애기 이름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되 (이를테면, ‘서’자를 넣는다든지) 너무 흔하지는 않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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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름 변천사”에 대한 답글이 16개 있습니다.

  1. 천둥소리
    2006년 9월 26일 20:16
    1

    2005년 출생 남자아이 이름 3위인 ‘동현’과 여자아이 이름 1위 ‘서연’은 조금 의외네요. 둘 다 그다지 현대적인(?)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ㅋㅋ

    태어날 2세에게 꼭 마음에 드는 이름 지으시길 바래요^^

  2. MetalMin
    2006년 9월 26일 22:26
    2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성 1위는 835->2286->2046명으로 바뀌고 여상 1위는 9298->9129->3006명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 예전의 여성 이름의 선택폭을 알수 있는…. 그나마 지금은 자유로워진걸로 보이네요

  3. 꼬동
    2006년 9월 27일 00:30
    3

    고2땐가 같은반에 성만다른 이름같은 친구가 셋이었다는…근데 2005년에도 흔한이름이네..–; 나중에 애들 친구가 나랑 이름이 같으면 기분이 어떠려나…

  4. 롱롱오빠
    2006년 9월 27일 15:15
    4

    “동서” ㅡㅡ; 좀 엄한가? 유동서..

  5. 미미르
    2006년 9월 27일 17:15
    5

    정말 75년생 여자이름들 보니깐 주위 사람들이 주루룩 스쳐가누나.. (나도 포함하야..) 그때 1위인 정훈이보다두 내이름가진사람이 세배나많아!
    괴짜경제학에 보면, 소득이나 교육 수준이 높은(기준이 둘중에 머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남)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름이 세월이 지나면서 낮은 계층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는 어떤지 궁금하네.

  6. 흑마뇨
    2006년 9월 28일 08:52
    6

    나도 해연이 이름 지으면서 무쟈게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병찬이는 돌림자라서 선택의 폭이 좁았기 때문에 오히려 쉬웠던..
    2005년 여자 이름 보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예쁘다고 생각했던 이름이 많은 것 같은데.. 글치 않아?
    예전에 누군가 서연이 이름이 예쁘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예원이는 고딩때 내 친구 이름인데 그때도 이름이 예쁘다고 생각했었어..
    글구 남자 이름은 연속극에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을 법한 이름들.. 잼있구나.. ㅎㅎ
    흔하지 않고 예쁘면서 부르기 쉽고 놀림받지 않을만하며
    뜻고 좋고 한글 획수 한자 획수 잘 따져서 좋은 이름 지어라..
    어렵지? :p

  7. Okmir
    2006년 9월 28일 10:49
    7

    흑마뇨/ 어려워~~ 그냥 ‘유해연’ 할까보다 ^^

  8. 날라리
    2006년 9월 28일 13:12
    8

    제 친구는 친구 이름에서 한 자, 남편 이름에서 한 자씩 가져와서
    아기 이름을 지었는데
    다행히(?) 예쁜 이름이 만들어졌더군요.

    아기 이름… 진짜 고민되시겠어요… ^^;;

  9. nowhy
    2006년 9월 28일 23:47
    9

    동현이와 현우의 부모님이 시대를 앞서가셨구나. ^^

  10. oheart
    2006년 9월 29일 10:46
    10

    앗? 딸인가보네요? ^^

  11. Hanti
    2006년 10월 2일 20:34
    11

    천둥소리/ 제 친구들 중에도 서연이 동현이 있거든요.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장수하는 이름인가봐요.

    MetalMin/ 그러게, 그것도 재미있는 점이지. 사회도 다양해지고, 여자들의 위상도 높아져서 그렇지 않을까.

    꼬동/ 분명 우리 때도 흔한 이름 맞는데, 10위 안에는 못들었네. 혹시 11위 아니었을까? ^^

    롱롱오빠/ ㅡ.ㅡ; 어제 우리집에 와서 지어준 이름들은 좋더만…

    미미르/ 오호, 흥미로운 이론! 그럴듯해. 부모들이 아무래도 주변에서 ‘잘나가는’ 사람들 이름을 (무의식적으로라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아님 흑마뇨 말처럼 드라마에서 멋지고 잘생긴 애들 극중 이름도 아무래도 선호도가 높을 것 같고.

    흑마뇨/ 고마워, 흔하지 않고 예쁘면서 부르기 쉽고 놀림받지 않을만하며
    뜻고 좋고 한글 획수 한자 획수 잘 따져서 좋은 이름 지을게. (해보다 넘 어려우면 걍 해연이로… ㅎㅎ)

    날나리/ 그런 사람도 꽤 있나봐요. 근데 저희는 아무리 조합해봐도 60년대ㅡ.ㅡ; 이름밖에 안나와요.

    nowhy/ 태어난지 4개월된 내 조카 이름도 현우. ^^

    oheart/ 어.. 비밀인데… ^^;;

  12. coolkid
    2006년 10월 14일 09:22
    12

    이쁜 공주님인가 보네요. 아. 궁금해라.
    그나저나 제이름 7위 입니다. ㅡㅡ.

  13. Hanti
    2006년 10월 16일 21:25
    13

    기대하고 낳아봤더니 행여나 아들일까 걱정입니다. (은근히 딸을 원하던 한티군)

  14. heraus
    2006년 10월 22일 20:53
    14

    ‘서’자를 넣으려면 恕자 추천! ^^; 이유는 논어에 있음. 담에 찾아서 보여줄게요. ㅋ

  15. Hanti
    2006년 10월 29일 14:25
    15

    오우 선상님이 찾아주신 恕는 용서한다는 그 ‘서’자 같은데, 오늘 가면 보여주시남?

  16. zerotwo
    2006년 11월 27일 10:58
    16

    와~ 이거 였구나…어쩐지 내 친구 딸들 이름이 서연, 서현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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