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빵에 발라 먹는 바실리코 소스

2006년 7월 26일 Hanti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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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체인점 스파게띠아에 가면 바실리코라는 메뉴가 있다. 마늘빵이 나오고 그 위에 올려 먹는 새콤달콤 토마토 소스. 마늘빵 자체도 좋아하지만 그 소스가 꽤나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집에 친구들을 불러 스파게티를 해주기로 했던 어느 주말, Okmir님이 갑자기 바실리코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인터넷을 뒤져 바실리코 소스를 급조해 봤다.


[재료]

  • 버진 올리브유 3큰술
  • 발사믹 비니거 2큰술
  • 다진 마늘 1/2 작은술
  • 바질 1/2 큰술
  • 토마토 큰거 1개, 양파 반개
  • 소금과 후추 약간

[만들기]
토마토와 양파를 잘게 다지고 재료를 모두 섞는다.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

찾은 레시피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충 이렇다. 바실리코라는 말이 이탈리아 말로 바질이라고. (난 또 뭐 대단한 뜻이라고 ㅎ) 발사믹 비니거 대신에 레드 와인 비니거를 넣기도 하는데, 우리 집에 있는게 발사믹이라 그걸로. (그냥 투명한 양조 식초를 넣으면 대략 낭패. -.-;) 큼직한 완숙 토마토는 삶아서 껍질 벗기고 씨를 빼라는 말도 있으나 무시하고 그냥 생으로 했는데 먹을만 했다.

참고한 웹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다른 재료는 집에 있거나 구하기 쉬웠는데 의외의 복병은 마늘빵. 인터넷에는 직접 마늘빵 만드는법도 많으나 귀찮아서 그건 못하겠고 -ㅅ-; 집 앞 파리 바게뜨에는 마늘브레드스틱만… 이마트 빵집에도 지금은 없으니 기다리라고… 이마트에서 거의 1시간 기다린 끝에 갓 나온 마늘빵을 사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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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마늘빵이 큼직한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완성된 바실리코 소스. 스파게띠아에서 먹은 기억엔 달작지근했는데 재료에 설탕이 없어 궁금했으나 단 맛은 양파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처음 시도한 것 치고는 무척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Okmir도 초대한 친구들도 모두 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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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늘 빵 위에 올려 먹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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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의 메인 메뉴는 파스타. 전에는 길다란 일반 스파게티면만을 사용해봤으나 이번에는 특이하게 배배꼬인 면을 사다가 해보았는데 전혀 어려운 점 없이 그냥 똑같이 삶으면 됐다. 토마토 소스는 이마트에서 파는거 샀고, 그 외에 다진 쇠고기 조금과 버섯이 들어갔다. 이마트 가면 거의 항상 있는 참타리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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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빠지면 섭섭하다. 샐러드도 이마트에서 파는 샐러드 재료를 산다. 전업주부가 없는 우리집은 어지간히 많은 사람이 먹을 경우가 아니라면 양상추 한 통을 사는 것 보다는 포장된 재료를 사는 편이 남는거다. 바실리코 소스를 위해 산 완숙 토마토도 썰어 넣고 계란도 삶아 넣고 옥수수 통조림도 따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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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 친구 부부가 가져온 보드게임을 했다. 제목이 “춤추는 소”라던가? 독일어로 써있어서 기억이… 하여튼 규칙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무척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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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내가 좋아하는 B맥주(자칭 맥주의 왕). 캬아~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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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에 발라 먹는 바실리코 소스”에 대한 답글이 7개 있습니다.

  1. 김은영
    2006년 7월 27일 18:57
    1

    제목은 ‘황소뿔의 춤’ !!!! ^^
    저거 또 먹고 싶네요

  2. yeonam
    2006년 7월 28일 09:51
    2

    오..맛나겠어요. 저희 신랑은 주로 한식 요리만 하는데..이젠 양식에도 좀 도전해보라고 얘기해줘야겠군요. ㅋㅋㅋ (조만간 신랑이 한 정체불명의 각종 찌개들을 정리해서 함 올려볼까 했는데..ㅋㅋ)
    저 마늘빵 정말 좋아해요. 바게뜨 하나 사오면 다진 마늘 살짝 바르고, 달군 후라이팬에 버터 녹여서 빵을 엎어놓고 마늘빵이라고 해먹곤하지요..^^ 마늘버터도 따로 팔기도 하구요.. 아..비오니까 따끈한 마늘빵이 생각난다는;;; ㅋㅋㅋㅋ

  3. oheart
    2006년 7월 28일 16:53
    3

    앗! 저 이거 넘 좋아하는데, 저 이거 당장 만들러가야겠어요.
    한티님 대단하심 ㅎㅎㅎ

  4. 병우기..
    2006년 7월 30일 01:00
    4

    으흐흐…너무 맛나게 먹었었지…또 해주~~~

  5. Hanti
    2006년 8월 3일 00:20
    5

    김은영/ 맞다, 그거군요. 또 놀러와요!

    yeonam/ 각종 찌개를 정리해서 레시피와 함께 올리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레시피를 함께 올리면 ‘정체불명’ 이라는 오명을 벗게 되지 않을까요? ^^) 저는 제가 양식을 좋아해서 양식 쪽으로 많이 시도해보는 편이죠. 정작 맨날 먹는 반찬들은 잘 못해요. 그런건 주로 양가 집안에서 많이 얻어다 먹고, 집에서 뭐 해먹을땐 신기한거 위주로… ㅎㅎ

    oheart/ 하핫 고맙습니다. 근데 저 스스로는 대단하다고 하기 뭐한게.. 그다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더라구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병우기/ 맛나게 먹어주는 너 때문에 더 신나서 만든다. 다음에 또 놀러와!

  6. 롱롱오빠
    2006년 8월 4일 10:15
    6

    나도.

  7. Hanti
    2006년 8월 9일 14:20
    7

    오케이 다음에 모여서 같이 해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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