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커리 전문점, ‘강가’

2006년 5월 29일 Hanti 작성

인도식 커리(카레) 전문점 ‘강가‘. 江가라는 뜻이 아니라 Ganga - 우리가 흔히 ‘갠지스’강이라 알고 있는 인도인들의 젖줄을 현지인들이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인도식 커리점 중 가장 비싸지만 가장 맛있는 곳. 분당에 있는 탈리는 이보다 저렴하지만 맛도 좀 덜 했던 것 같다.

제일 처음 가보기는 2002년에 역삼동 스타타워 지하에 있는 강가였고, 분당 서현동 강가, 압구정 강가에도 가보았다. 맛은 어디나 훌륭하지만 분위기는 스타타워 지하가 가장 신비로운(?) 분위기였던 듯. 오늘은 그 중 지난 봄 회사 사람들과 다녀온 압구정동 강가에서 먹은 음식을 소개할까 한다.

Nan
난 - 인도식 빵 

인도식 빵을 난이라 부른다. 쌀밥은 차왈. 강가에 가면 커리를 시켜도 난이나 차왈을 따로 시켜야 한다. 난이냐 차왈이냐는 식성껏 고르시라. (나는 난이 더 좋더라…)

spinach curry
팔락 파니르 - 시금치 커리

시금치 커리라니. 이름도 이상하고 모양도 이상하다. 사내 맛집 동호회 회장님의 추천 메뉴가 아니었다면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맛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강가에 가서 마땅히 고를 커리가 없다면 (특히 고기를 먹기 싫을 때라면) 한 번 시도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Chicken curry
치킨 마크니 - 연한 닭고기 커리

강가에는 닭고기 커리만 열가지 쯤 있는데, 메뉴판에서 가장 위에 있는게 이것. 옥미르와 한티가 공히 추천하는 강가 최고의 커리!! 강가에 가보고도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다음에는 꼭 빠뜨리지 마시라. 입에서 살살 녹는다.

Bean Curry
달 부카라 - 크림과 허브가 들어간 인도콩 커리 

콩이 들어간 커리가 어떤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위의 두 커리를 안드셔본 분이라면 나중에 시도해보아도 될 듯하다. ^^ 그 외에 기억나는 커리는 알루 고비(토마토 소스, 감자 커리)였는데 이것도 그냥 그랬다.

Tandoori chicken salad
탄두리 치킨 샐러드.

탄두리 치킨은 대표적인 인도 음식 중 하나로서, 붉은 빛과 특이한 향이 특징. 색은 붉지만 맵다거나 하지는 않다. 이 메뉴는 유명한 탄두리 치킨을 야채와 섞은 샐러드. 탄두리 치킨 자체도 좋지만 상큼한 샐러드와 섞여도 잘 어울렸다.

Indian chilli chicken
인디안 칠리 치킨

인도식 칠리 치킨. 매콤한 맛이 나지만 한국인이 매워 못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다. 양파 등 야채와 버무려져 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차라리 탄두리치킨이 확실한 인도식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at Ganga
강가 압구정 본점

여기까지 사진을 보신 분이라면 음식 사진이 다 어둡고 색상이 이상하다 느끼셨을텐데 위 사진에서 보듯 식당 내부가 꽤나 어두웠다. 조명이 어두워 음식 사진 찍기에 안좋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참 좋다. 다른 건 다 훌륭한데 강가의 가장 큰 문제는 비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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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커리 전문점, ‘강가’”에 대한 답글이 8개 있습니다.

  1. 김은영
    2006년 5월 29일 23:59
    1

    아..저 여기 정말 너무 좋아해요..여의도에도 있거든요.
    근데 너무 비싸요.ㅠ.ㅠ 두명이서 가면 6만원은 나오는것 같아요.
    게다가 재덕오빠가 싫어해서 같이 못간다는.ㅠ.ㅠ

  2. Hanti
    2006년 5월 30일 00:34
    2

    우리의 재덕군이 은근히 까다롭군요. 스키장도 안가고 커리도 안먹고. 어차피 비싸서 자주는 못갈텐데 가끔 한번씩 데리고 다니세요.

    (재덕군도 이 홈페이지 보고 있냐? ㅎㅎ)

  3. 흑마뇨
    2006년 5월 30일 08:39
    3

    이태원에 가면 타지마할이라는 인도 음식점이 있다.. 분위기는 쩜 글치만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뛰어나지.. 특히 탄두리 치킨은 강가보다 훨 나은듯.. 메뉴를 따로 시켜 먹어도 되지만 왠만한 커리와 탄두리 치킨 디저트 등등이 뷔페로 준비되어 있으니 뷔페 시켜서 탄두리 치킨만 질릴 때까지 먹어도 전혀 후회되지 않을만한 곳이지.. ㅎㅎ

  4. coolkid
    2006년 5월 30일 15:41
    4

    가끔 갔던 곳이지요. 프로포즈 받던날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기때문에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곳. :)
    청담동 레스토랑의 가격들이 비싸서 상대적으로 안비싸다 느껴졌을뿐이지.
    강가. 너무 비싸요. 특히 둘이 가면 탄두리 + 커리를 먹게 되므로 음식도 다 못먹고. ㅡㅡ.

  5. nowhy
    2006년 5월 30일 18:58
    5

    지나가다 보니깐 압구정동 강가 없어진것 같더라.
    난 딱 한 번 가봤는데, 맛있더군. ^^
    역시 비싼게 문제… ㅠ.ㅠ

  6. Hanti
    2006년 5월 31일 00:24
    6

    흑마뇨/ 뷔페면 금방 질리지 않을까 조금 걱정은 되지만 탄두리 치킨이 그렇게 맛있다니 한 번 해보고 싶구나. 좋은 정보 고맙네!

    coolkid/ 인도 커리 향과 함께한 프로포즈였나요? 아니면 프로포즈 이벤트는 저녁때 벌어졌을지도 모르겠군요. 추억을 생각하며 한번씩 들리셔도 좋겠네요.

    nowhy/ 여기 다녀온게 2월이나 3월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없어졌나? 아님 이사를 갔을지도… 그나저나 누구나 비싸다는 말에 공감을 하네. ^^

  7. MetalMin
    2006년 5월 31일 00:32
    7

    강가는 아직껏 한번도 못가봤네.
    근데 커리야 그렇다 치고 난은 지금까지 먹어본것중 탈리가 제일 나았다.
    역시 한티 부부는 분당내에서도 잘 찾아다녔군…^^
    흑마뇨님/타지마할이 그런 음식점이었단 말이에요? 이태원 지나다 보긴 했는데 탄두리 치킨이 그리 맛있다니… 과연 인도갔을때의 맛을 느낄수 있을지…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

  8. Hanti
    2006년 6월 1일 19:31
    8

    강가랑 타지마할도 꼭 가보고 현지의 맛이 나는지 이야기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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