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 올리려던 글인데 하루 늦었다.
- 어제는 Holy Thursday
- 오늘은 Good Friday
- 내일은 Holy Saturday
- 모레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Easter
우리말로는 각각 성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 부활절이 되겠다.
어제는 성목요일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알고 제자들과 모여, 최후의 만찬을 가지고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어주었던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서에 보면, 최후의 만찬과 발을 씻는 사건이 동시에 기록되어있지는 않지만, 4복음서를 비교해보면 이 날이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의 배반을 예고한 날로서 같은 날임이 드러난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 성목요일을 기념하는 미사를, 예수가 그랬듯이 사제가 신자들의 발을 씻는 세족례(洗足禮)와 함께 드린다. 전 신자를 대상으로 하기는 너무 많고, 신자 대표 열 두명을 뽑는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두 사도의 발을 씻기셨듯.) 또한 미사중에는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누룩없는 빵과 포도주를 자신의 몸과 피라고 선언함을 기념하는 예식도 드리게 된다.
이러한 세족례(洗足禮)에 관한 설명은 요한복음 13장에 자세히 나온다.
스승이 난데없이 발을 씻어준다니까 황송해하는 제자 시몬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이제 나와 아무 상관도 없게 된다(8절)" 라고 말하며 사랑을 직접 실천하였다. 이러한 사건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성가인 [내 발을 씻기신 예수]의 소재로도 쓰였다. 이 곡의 여러가지 버전 중, SES의 바다가 부른 버전을 연결해두니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에서 받아가시기 바란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다른 이름으로 저장)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난 그가 제자들에게 한 말의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요한복음 13장 14절)
여기서 발을 씻긴다는 것은 사랑을 베품을 의미한다.
다음 구절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복음 13장 34절)
서로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다. (35절에 관련된 내용)
성목요일(Holy Thursday)의 다음날인 오늘, 성금요일(Good Friday)에 관한글은 이미 작년에 작성한바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성금요일에 대한 글도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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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부활 및 사순절에 대한 설명이 *한글로* 있다.
http://www.catholic.or.kr/goodnews/4event/crucis/ritual.htm
또한, 왜 주께서 돌아가신 날이 Good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구글에서 검색하니 이런 사이트에 정보가 있군.
http://www.newadvent.org/cathen/06643a.htm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온통 영어이고 꽤 길다.
시간 두고 천천히 읽어야지.
hanti가 2004년 04월 09일 12:48에 작성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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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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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호 |
부활절이라.. 음.. 또 맛있는 삶은계란을 먹을수 있겠군요.. 으잉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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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ti |
Happy Easter!Peace be with you! :) |
△ 200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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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ti
▽ 200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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